오늘은 그동안 미뤄두었던 작업 중 하나인 포드 익스플로러 에어컨 필터와 에어필터 교체를 해 봤어요.
2018년 3월에 새 차를 뽑았으니 차를 타고다닌지 2년이 넘었네요.
(제 차는 포드 익스플로러 18년식 2.3 리미티드입니다)
물론 주말에만 거의 끌고 돌아다녀서 실제 주행거리는 많지 않아요.
포드에서 엔진오일은 주기적으로 무상교체해 주기에 신경을 안썼는데,
그때마다 필터 교체에 대해 얘기하더라구요.
그런데 서비스센터에서 교체작업을 하면 10만원돈 나오기에 나중에 직접 교체해야지 생각만 하고 지내왔답니다.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에어컨필터와 에어필터 모두 만원 미만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어요.
필터 성능이야 대부분 비슷한데 공임비로 그렇게 낭비할 필요가 없어서 직접 해봤어요.
기존 유튜브에도 교체 영상이 많이 있으니 한번 보면 생각보다 따라하기 쉽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에어필터는 엔진이 연소될때 들어가는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주는 역할을 하고,
에어컨 필터는 자동차 실내로 들어오는 공기를 걸러준답니다.
사람에게 필요한 마스크 역할을 하는게 에어컨 필터고, 엔진에게 필요한 마스크 역할을 하는게 에어필터죠.
통상 6개월 정도의 주기로 교체해 주라고는 하는데 저는 자주 타는게 아니다보니 2년만에 처음 교체했네요 ㅋ
다음에도 1년에 한번 정도만 교환해주면 될 듯 해요.
교체주기는 개인차가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주기를 생각해두세요.
그럼 이제부터 교체작업 시작해볼게요.
아참, 교체작업 전 준비물은 새 에어컨필터, 새 에어필터, 롱노우즈(=길다란 뺀찌), 십자 드라이버
조명(저는 핸드폰 플래쉬로 대체 ㅎ) 만 있으면 진행할 수 있어요.
에어컨 필터는 차량 내부에 있어요.
조수석 앞 글로브박스 안쪽에 있어서 글로브박스를 뜯어내는 작업이 필수랍니다.
이제는 실내 청소도 제대로 못해주는 익스플로러... ㅠㅠ
조수석 글로브박스 해체작업 들어갑니다 ㅎ
작업전 팁을 드리자면 글로브박스 해체는 가장 아랫쪽에 나사를 빼는게 중요하니
조수석 좌석을 최대한 뒷쪽으로 밀어두고 작업하는게 편해요.
머리를 저 밑에쪽까지 들이밀어서 작업해야 하거든요 ㅋㅋ
글로브박스를 열어보면, 우측 벽면쪽에 사진처럼 로프와이어가 걸려져 있어요.
이녀석의 기능은 글로브박스를 열었을 때에 천천히 내려오게 하는 역할입니다.
뒷쪽 구멍에 있는 걸이를 앞쪽 구멍으로 당겨주면 쉽게 빼고 걸 수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보면 로프와이어가 걸려있는 부분이 더 잘 보이죠?
저부분을 손가락을 넣어서 빼줘도 되고, 롱노우즈로 잡아서 빼도 됩니다.
그 다음으로 글로브박스를 분해하는 데에 최대의 난관, 흰지 플라스틱 고정쇠를 뺴는 작업입니다.
빼는 게 어렵다기 보다는, 고정쇠 위치가 힘든 부분에 있어요.
글로브박스 가장 아랫쪽에서도 안쪽에 있어서 이 위치를 확인하려면
조수석 바닥부분에 가깝게 머리를 들이밀어야 보이거든요.
그래서 위에서 말한대로 조수석 시트를 최대한 뒤로 밀어두고 작업하는 게 편하답니다.
플래시를 켜고 사진촬영한 모습이에요.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데다 깊숙해 박혀있는 흰지 고정쇠는
글로브박스 하단 가장 깊은 연결부위에 좌,우 두곳에 고정되어 있어요.
오른쪽 부분과 함께 왼쪽 부분에도 사진처럼 흰지 고정쇠가 보이시죠?
깊숙히 위치해 있어서 그렇지 빼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롱노우즈(=코가 긴 뺀찌) 하나만 있으면 쉽게 뺄 수 있어요.
저는 차에 항상 가지고 다니는 공구햠에 있는 롱노우즈를 사용했어요.
이마트에서 만원도 안되게 파는 저렴한 공구세트 ㅎ
요것만 있으면 글로브박스를 조립할 수 있다는점 ㅎ
사진처럼 흰지 고정쇠를 롱노우즈로 꽉 잡아주고 글로브박스 하단 가운데부분을 향해 당겨주기만 하면 흰지 고정쇠가 뽑혀요.
대신 강하게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힘을 많이 줘야합니다.
손가락으로 하기엔 틈새도 좁고 힘을 주어 꽉 잡기가 힘들기 때문에 롱노우즈가 꼭 필요해요.
사진처럼 쑥 뽑혔죠?! 처음이라 요령이 없어서 뽑는데 애먹었지만,
다음번에 할 때에는 더 쉽게 할 수 있을 듯 해요.
마찬가지로 글로브박스 왼쪽 하단에 있는 흰지 고정대도 뽑았습니다.
잊어버리지 않게 바닥에 잘 모셔놓고 다음 작업으로-!!
이제 거의 다 왓어요. 글로브박스 탈거 작업은 저 흰지 고정대만 뽑으면 90%는 끝이랍니다 ㅋㅋ
글로브박스를 열어서 안쪽 윗부분을 보면 사진처럼 글로브박스 끝을 잡아주는 플라스틱 걸이가 걸려져 있어요.
좌, 우 양쪽으로 있는데. 글로브박스와 걸이 모두 플라스틱 재질이라 힘을 주면 살짝 휘어지기 때문에
저 걸리는 부분을 살찍 휘게 해서 풀어주면 됩니다.
드디어 글로브박스 탈거 성공-!!
생각보다 간단하죠?!
이제 글로브박스 안쪽을 보시면 사진처럼 미지의 세계가 열립니다.
가운데에 보면 숫자와 영어가 써있는 긴 박스가 있죠?!
그부분이 에어컨필터가 들어있는 뚜껑 부분이에요.
뚜껑 아랫쪽 양옆으로 튀어나온 부분을 (조수석을 향해) 앞으로 당겨주 뚜껑이 빠진답니다.
저부분도 생각보다 강하게 되어 있어서 손가락 끝에 힘을 많이 주고 당겨야해요.
사진처럼 에어컨필터 뚜껑까지 탈거했네요 ㅎ
새차 뽑은 후 처음 교체하는 에어컨필터.위 사진은 새차때부터 달려있던 에어컨필터에요.
누가 포드 차 아니랄까봐 에어컨필터도 메이드 인 USA네요 ㅋㅋ
그런데 한가지 당황스러웠던 게 에어 플로우라고 표시된 화살표가 위로 향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찾아봤을 때에는 에어플로우 화살표가 아래로 향하게 설치하는 게 맞다고 되어있었는데,
신차에 달려있는 필터(=제조사에서 넣은 필터)가 화살표 방향이 위다 ????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다른 정보에서는 아래 방향으로 되어있어서 새 필터는 아래를 향하게 하고 설치했어요.,
기존 설치되었던 에어컨 필터 오염도에요.
2년간 고생했다... 그래도 사이드 쪽으로는 깨끗한 거 보니 그렇게 지저분한 공기를 먹진 않았구나 싶더라구요.
이제 새 제품으로 교체해 줍니다.
저는 인터넷으로 익스플로러 전용 에어컨필터를 찾아서 구매와 리뷰가 많은 것 중 만원이 넘지 않은 제품으로 구매했어요 ㅎ 대세를 따라가는게 저의 쇼핑 팁이랍니다 ㅋㅋ
에어컨필터와 에어필터 두개를 구매했는데, 배송비까지 2만원이 안넘었던 거 같아요.
구 필터와 신 필터의 비교샷-!
이제 좀 더 상쾌한 실내 공기를 마실 수 있겟네요.
위에서도 언급했던 에어플로우 화살표 표시의 미스터리...
새 제품도 스펠링 방향으로 보면 화살표가 아래로 향하게 되어있네요.
추측이지만 포드사에서 제조시 잘못 집어넣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네요.
새 에어컨필터를 집어넣어주고 뚜껑을 닫아줍니다.
에어컨필터 교체 후에는 분해때와 역순으로 다시 조립하면 되요.
에어컨필터 뚜껑을 잘 닫아주고 글로브박스를 아래 부분부터 잘 맞춰서 넣어줍니다.
이 때 미리 로프와이어를 걸어놓고 작업을 하는 게 편해요.
로프와이어는 특성상 당겨져 있는 상태기 때문에 글로브박스를 조립한 후에 로프와이어를 걸려고 하면
안쪽에 당겨져서 잘 안닿기 때문에 미리 로프와이어부터 연결시켜 주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글로브박스를 아래 부분부터 잘 맞춰서 넣어주면
처음 시작된 상태처럼 딱 맞게 장착이 되요.
하지만 아직 아랫부분에 흰지고정쇠를 넣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끝이 아니랍니다.
역시나 이 때에도 제일 큰 난관이 흰지 고정쇠를 다시 꽂아주는 부분이에요.
롱노우즈로 힘주어서 사이드 방향으로 꽉-! 꽂아넣어야 합니다.
그래도 무사히 끝이 났네요.
처음 해보는 거라 시간은 20분 정도 소요된 거 같은데, 다음번에 할 때는 10분이면 교체할 수 있을거 같아요-!!
흰지 빼고 끼워넣는 노하우만 안다면 생각보다 쉽더라구요 ㅎ
이제 에어컨필터 자가 교체는 끝냈고 다음은 에어필터 교체작업-!!
에어필터 교체는 차량 앞부분 본넷을 열고 작업해야 해요.
엔진 옆부분에 위치해 있거든요.
하지만 에어컨 필터 교체보다 훨씬 간단하기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ㅋㅋ
본넷을 열고보니 여기저기 먼지투성이라 지저분하네요.
엔진룸 세차도 나중에 해야겠어요.
아랫쪽 네모낳게 생긴 부분이 에어필터 부분이에요.
에어필터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저 껍떼기를 뜯어내야 하는데 생각보다 간단해요.
엔진과 연결된 저 동그란 관만 풀어주면 되는데 십자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해결된답니다 ㅎ
은색으로 고정된 십자모양의 나사를 드라이버로 돌리면 조여진 부분이 풀리면서 관을 분리시킬 수 있어요.
돌려돌려~
너무 끝까지 돌릴 필요 없이 느슨해질 정도로만 풀어주세요.
통풍관만 분리시킬 정도면 되거든요.
다음은 전선을 분리합니다. 사이드로 누르는 부분이 있는데 누르면서 뽑아주면 쉽게 뽑혀요.
그다음 필터 뚜껑 옆으로 걸려있는 은색 걸쇠 두개를 풀어줍니다.
윗부분을 살짝 옆으로 밀어주면 툭하고 분리되요.
두 개 모두 쉽게 벗겨졌죠?!
이렇게 십자드라이버로 통풍관 풀어주고, 전선빼고, 걸쇠 두개 풀어주면 이제 에어필터 뚜껑을 뺄 수 있답니다.
통풍관은 살살살 밀어주면 사진처럼 저렇게 분리가 되고 전체 탈거할 수 있어요.
사진처럼 에어필터가 이제 보이시죠?!
이것도 새로 구매해 둔 에어필터-!!
이렇게 저렴한데 센터에서 교체하면 ;;;;
어렵지 않으니 저는 앞으로도 직접 교체하려구요 ㅎ
새 필터와 구 필터-
생각보다 많이 더럽진 않네요 ㅎ
에어필터는 직접 사람이 흡입하는 게 아니기에 체감되는 건 아니지만
엔진 성능과 내구성에 좋다니 신경써줘야죠.
오래오래 타야하니 말이에요 ㅎㅎ
에어필터를 떼어낸 박스.. 그냥 텅 비어있네요 ㅎㅎ
아래 구멍에서 외부 공기가 들어와 필터로 걸러주고 그 걸러진 깨끗한 공기만 엔진룸으로 들어가는 구조인가봐요.
에어필터 사이사이에 작은 나뭇잎과 먼지들이 끼어있는 걸 보니 꼭 필요한 부분이긴 한 거 같아요.
이물질이 엔진룸에 들어가면 ;;;;
깨끗하게 새 필터로 교체완료-!!
이번에도 분해와 역순으로 똑같이 조립 완료-!!
에어컨 필터 교체보다 확실히 간단하네요.
처음이라 영상 찾아보면서 조심조심 진행했는데,
막상 다 하고 보니 간단하네요-!!
공구도 롱노우즈랑 십자드라이버 하나면 끝이라 ㅎㅎ
앞으로 주기적으로 필터 교체를 해줘야겠네요.
모든 포드 익스플로러 오너분들, 참고해 보시고 한 번 도전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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