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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맛집 "맛있는칼국수"

라이프스타일리스트

by 라스트 2021. 7. 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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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맛집 "맛있는칼국수"

 

 

안녕하세요~

함께하는 즐거움,

선물하는 기쁨,

라이프스타일리스트입니다.

 

이젠 날씨가 덥기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습하기는 또 어쩜 이리도 습하답니까;;;

이 거대한 체구를 거동하려다보니

힘든 점이 한 둘이 아니에요 ㅜㅠ

게다가 분명히 배는 고픈데,

딱히 별로 먹고 싶은게 생각나지 않는 요즘입니다.

 

그럴 때는 바로,

타우린 가득한 해산물이 딱이겠다 싶어

불쑥 간판만 보고 들어가봤어요.

 

< 맛있는 칼국수 - 서울 서대문구 불광천길 150 >


 

"맛있는 칼국수"

진정한 바지락의 본가!!

 

불광천을 따라, 서울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증산역 방향으로 걷다보면...

 

 

지난 번 오레노라멘: 은평점에 이어서, 불광천 맛집 두 번째 포스팅이에요.

 

불광천을 따라 걷다가보면

서울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증산역 사이에

눈에 띄는 식당이 한 곳 있어요.

 

"맛있는 칼국수"

 

가끔 오다가다 보면,

이 한가로워보이는 동네에

유독 이 지점에서 주차대란이 펼쳐지곤 합니다.

그뿐인가요...

왠 주걱을 들고서 줄 서 있는 인파를 목격하게 되지요.

 

'언제 한 번 가봐야겠어.' 하며,

지나치곤 했던 곳인데,

집 나간 입맛 돌아오게 해보려

무작정 들어가봤어요. ㅋ

(딱히 뭘 계획하고 찾아가고... 이런거는 저랑 안맞아서 참 충동적입니다;;)

 

보통 때는 너무 붐벼서, 제대로 담아보려고 브레이크 타임에 별도로 한 컷;;;

 

가게 전면을 보시고, 찾아가시기 편하시라고

한 장 제대로 남기고 싶었고,

왠만하면, 사진 찍을 때, 초상권 문제 없도록 하고 싶은데,

여긴 그게 좀 힘들어서, 브레이크타임 때 별도로 한 장 남겨봤어요;;;

 

방역을 위해, 그리고 대기 주걱(?)

 

식사하러 들어갔던 시간은 오전 11시 즈음이라 몇 분 안계시겠거니 하고 들어섰는데,

오우... 조금만 늦었으면 못먹었을 뻔;;;

 

방역지침에 따라 손소독제와 QR코드 인식기가 마련되어 있고

이곳의 시그니처, '대기 주걱'이 있습니다.ㅋ

 

주방 한 컷 ㅋ
메뉴우~ 판!!

 

사실 저는 들깨칼국수 매니아입니다.

하지만, 2인분 이상이라고 쓰여있기도 하고,

동료 없이 혼자 무작정 방문한 터인데다

해산물 생각도 간절해서 찾아온 곳이니

주문은 해물칼국수 1인분 당첨!!!

 

제 테이블 주변에 다른 분들 드시는걸 보니

팥칼국수 드시는 분들도 많으셨고,

콩국수도 많이들 드시더군요.

 

왠만한 재료들은 대부분 국산이었어요.

김치도 직접 담그셔서 따로 살 수도 있었고,

모든 메뉴 포장 가능이라 하셔서

나중에 집에 포장해가야겠다 생각했어요.

 

본 경기에 앞서, 친선경기부터

 

기본 세팅입니다.

주문을 하고나서 조리가 시작되기에

그 잠깐의 시간동안 기다림을 줄여줄

보리밥과 두 종류의 김치가 나와요.

 

열무김치 썰어넣고, 고추장베이스 양념장에, 참기름 또로록~

 

저는 열무김치를 잘라 넣고

고추장을 베이스로 달달하게 만들어진 양념장 한 숟가락에

참기름 반 숟갈 넣어 마구 비볐더랬습니다.

와우~ 그 맛은 글로 남기는 지금도 생각나면서

침 고입니다;;

 

메인 보스 등장!!
"저기요, 사장님!! 저는 분명 1인분을 주문했어요;;;"
바지락에 집중해서~

 

드디어 주인공 등장!!!

 

와...

저는 이 바지락 사이즈에 놀랐어요.

그리고는 이렇게 깔끔하게 해감이 잘된 바지락에 두 번 놀랐어요.

 

사실,

칼국수 맛집이라 그래서

강화도를 시작으로 서해 주변을 다녀보면

소문이 자자한 맛집이라 해도

그 많은 손님들을 감당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는지

해감이 엉망인 바지락 때문에

이 신나는 경험을 망치는 일들이 왕왕 있었거든요.

 

아~

그런데, 여기 바지락은 너무너무 깔끔하게 해감도 잘되어 있고,

크기가 홍합살에 견줄 수 있을만큼

그 식감과 씹는 맛이 엄지척이었습니다.

 

정신 없이 그렇게

완전히 바지락에 정신 팔려서 먹고 있다보니

어느덧 산을 쌓고 있었어요;;

 

"바지락 껍데기 산"ㅋ

 

 

흐미... 바지락 양 좀 보소~

 

이 음식이 "칼국수"라는걸 다시 기억해내고

면을 맛보기 시작한건 저 산 쌓기가 끝나갈 때 즈음이었어요.

면을 반죽하실 때, 클로렐라 같은게 들어가서 그런지

녹색면이었고, 그런 해조류 덕분인지 해물 칼국수의 맛을 완성시켜주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타공인, 상당한 대식가(?)로 알려진 저였지만

칼국수 1인분을 완탕하는데 실패했습니다;;;

 

바지락에 너무 집중하시기 보다

간간이 면이랑 같이 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ㅎㅎ

 

계산을 마치고 식당을 나오면서

사장님께 이실직고하고 나왔죠.

맛이 부족해서가 절대 아니고

사장님이 너무 많이 주셔서 남긴거라고 ㅋㅋ (책임 회피)

 

 

불광천 탐방은 계속 이어집니다~

 

불광천을 따라서 걷다가보면

아직도 가보지 못한 곳이 참 많습니다.

앞으로 계속 오늘처럼 무작정 들어가보려구요. ㅎㅎ

 

그렇게

무작정 들어가본 "이곳" 덕분에

집 나갔던 입맛이 다시 찾아왔고,

기억에 남는 칼국수집 한 곳을 확보할 수 있었으니까요 ㅎㅎ

 

 

< 맛있는 칼국수 - 서울 서대문구 불광천길 150 >


 

초복을 지나, 7월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는 이번 주...

4단계로 상향 조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해

더더욱 암울합니다.

 

사람들 만나 함께 삶을 나누는 것을 통해

엄청난 에너지를 얻어가곤 했었는데

그러지를 못하니 이 시기가 결코 만만치가 않네요.

 

그래서,

터무니 없이 커다란 희망을 바라며 살지 않게

지금 이 순간 내딛는 발걸음 하나하나에 충실하자

다짐하며 오늘도 계속 걸어봅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뵙도록 할게요~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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