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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동행숲길: 반려견과 함께 걸어요

라이프스타일리스트

by 라스트 2021. 7. 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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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동행숲길: 반려견과 함께 걸어요

 

 

 

안녕하세요~

함께하는 즐거움,

선물하는 기쁨,

라이프스타일리스트입니다.

오늘이 2021년 7월 22일 목요일,

음력으로는 6월 13일 '대서'입니다.

'커다란 더위'를 의미하는 말 답게,

장마가 끝나고 한 주 정도 지나고나니

정말 여름다운 여름을 겪게 됩니다.

오후 2시 30분 기준, 서울 기온 36도;;;

작물들이 빨리 자라는 시기라서

이 때에 비가 오면 작물에 지장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 이 더위에 불평하기보다는 감사하면서

보다 슬기롭게 이 시기를 나는 방법들을 연구해봅니다.

 

강변북로를 따라 아차산 가는 길~

 

서울을 벗어나, 멀리멀리 가보고도 싶었지만, 이 복잡한 도시에도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완만한 코스로 반려견과 함께 걸을 수 있는 곳들이 있더라고요. 그중 한 곳인 '아차산'에서 내려다본 서울광경 사진 한 장에 바로 꽂혀서 간단히 채비하고 출발했습니다~

 

<아차산동행숲길로 가려면, 아차산 생태공원을 목적지로 삼고 GoGo~>

 

 


 

제가 사는 곳은 서울의 서쪽에 있는지라 서울의 동쪽에 해당하는 아차산까지 쉽게 오려고 차를 이용했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주차를 위해 할애된 곳은 특별히 없었습니다. 자칫 주정차 금지 구역에 잘못 세우면 구청 단속반 스티커를 면치 못하더라고요. 부득이 차로 가려면 아침 이른 시간에 부지런히 움직이는 방법 뿐인 것 같습니다.

 

아차산 등산로를 오르기 시작하면 가장 처음 만나게 되는 갈림길!!

 

 

숲길의 시작은 완만한 코스와 계단으로 직행하는 코스가 계속 나뉘어 나옵니다. 처음 시작 부터 퍼지는걸 방지하고자, 산길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우리집 댕댕이에게 적응 시간을 주고자 저는 완만한 길로만 오르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처음 만나게 되는 갈림길,

오늘의 핵심목표는 '고구려정'이었기 때문에 아차산성길을 따라 정상으로 향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올라가는 길은, 등산로 치고 완만한 편~ 심지어 폭신폭신한 길도!!

 

계단으로 조성된 길도 있지만, 완만하면서 폭신폭신한 길도 있습니다. 아, 물론 조금 더 올라가면 바윗길도 있기는 하지만, 북한산이나 관악산 같은 국립공원 등산에 비할 정도로 험하거나 코스가 길지 않으니, 가벼운 산책에 딱입니다!!

 

대략 10분 정도 더 오르면 보이는 표지판, 이대로 정상으로!!

 

아차산 정상을 향해서 계속 걸어갑니다. 숲 속의 나무들이 우거져있고, 아침에 새로운 숨을 쉬는 탓인지, 땀은 좀 나지만 그늘이 많아서 산림욕을 즐기며 산길을 오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눈이 부셔서 선글라스도 챙겼었지만, 그걸 써야할 만큼 햇빛이 내리쬐지 않아서 후회 많이 했으니, 참고하세요.

 

정상까지 오르막만 있지 않아요. 가끔 내리막도 있어요.

 

정상을 향하는 길에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묘한 균형을 맞추고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상으로 오르는 중에 나타나는 내리막길을 좋아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내려간 만큼 또 올라가야한다는 생각에 그래요ㅎㅎ 뭐랄까 기왕 오르기 시작했으면 일관성 있게 오르는게 좋달까요 ㅎㅎ

 

아차산성, 지금은 보수공사가 한창입니다.

 

아차산성길을 따라 고구려정으로 향하다보면 나타나는 아차산성!!

여기는 현재 보수공사 중입니다. 삼국시대 역사를 보다보면, 국사 선생님이 해설해주시기로 한강지역을 차지한 나라가 당시 삼국중 가장 강성한 나라였다고 하셨던 기억이 났는데, 이곳을 차지하려고 얼마나 치열했을지 조금은 상상이 되더군요. 정말 산 아래가 훤히 보이는 고지였으니, 전략적으로 요충지였을거에요.

 

정상을 향하던 중, 발견한 고구려정 앞에서~ 잠실이 훤히 보여요~

 

세상 쫄보지만, 열심히 등반하며 풍경을 만끽하는 둥이!

 

천재일우!! 서울에서 이런 날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이 과연;;;

 

저 멀리 롯데타워가~
둥이야 멋지게 한 컷 얼른 찍어보자 ㅎㅎ
무아지경;;

 

저 멀리, 잠실 롯데타워가 보이고,

그 뒤로 서울 경계를 알려주는 산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말을 잃고 바람을 만끽하며 풍경을 바라봤어요.

그 사이, 댕댕이 둥이는 카메라를 의식합니다;;;

 

고구려정에서 아차산 정상을 향해 조금만 더 오르면 해맞이 공원 등장

 

숲길을 걸어 오르기 시작한지 30분 만에 고구려정에 도착했기에, 조금더 올라가보자 싶어 더 걸었습니다. 이제 부터는 계단도 많고, 바윗길도 등장하지만, 우리집 댕댕이 둥이도 잘 걷더라고요. 다만, 여기 부터는 소형견에게 조금 힘든 코스이지 않을까 싶어요.

 

크으, 오르는 길을 정비 잘해주셨어요~ 광진구 짱!!
더 오르려다가 더위에 다리가 풀릴까봐, 재빠르게 하산 개시;;

 

어느덧 걷기 시작한지 1시간을 넘어서고 있었기에, 다시 내려가는 시간과 해가 더 뜨거워질 것을 염려해서 곧바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정상까지 오르지는 못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내려왔어요.

 

한 폭의 그림~

 

<아차산동행숲길: 댕댕이와 함께 굿굿~>

 


날도 더운데 왠 산책이냐 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분명한 장점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첫째, 왕복 2시간 남짓한 시간으로 잠실이 훤히 보이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

둘째, 반려견과 함께 산책 삼아 걸어오를 수 있도록 정비가 잘 되있고, 완만한 코스라는 것

셋째, 날이 더울 때일수록 에어컨 보다는 산바람을 만끽하는게 훨씬 시원하다는 것

(나무가 햇볕을 가려주니, 뜨겁지도 않아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슬기로움이란 내 힘으로 바꾸지 못할 것들을 바꿔보려고 분투하려 하기보다, 내 마음 가짐 하나만 살짝 바꿔서 부딪혀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삶 속에서의 작은 기쁨에 주목하고 귀 기울이는, 라이프스타일리스트의 마음가짐이기도 합니다.

날은 덥고, 할 일은 많은데 시간은 없고, 스트레스는 쌓여만 가고... 그럴 때, 2시간 정도만 투자해서 걸어보신다면, 새로운 힘이 다시 솟아날 계기를 만들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말 뜨거운 이 시절을

모두가 슬기롭게 보내시기를 응원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갈무리합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뵙도록 할게요~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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