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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경리단길 "카키스터프"

라이프스타일리스트

by 라스트 2020. 11. 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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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경리단길 "카키스터프"

 

 

선물하는즐거움과

함께 하는즐거움을 아시는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라이프스타일리스트입니다.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완전히 주눅(?)들어버린건지,

외식다운 외식,

데이트 다운 데이트,

한 번을 해볼 생각도 못한채

집-사무실-집-사무실....만

무한 반복하며 살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접하게 된 맛집 소식을 듣고

쉬는 날에 결코 집 밖을 나서지 않는 저와 아내가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ㅋㅋ

 

 

경리단길을 오르기 시작하다 나오는 첫 갈림길에서

왼쪽 길로 들어가 조금만 더 올라가면 발견할 수 있어요.

하지만, 주차가 가능하므로

가급적 예약하신 후에 차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날이

11/1이어서 그랬는지,

할로윈의 분위기가 이곳저곳에 남아있더라구요.

 

레스토랑 홀에서 입구쪽 테라스를 향해...

 

매장은 3개 층을 사용하고 있었어요.

처음 입구를 들어서면 외부 테라스에

간단하게 차를 즐길 수 있게 놓인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다시 문을 하나 더 열고 들어가면

카페가 있어요.

 

한 층을 올라가보면,

그곳은 오픈 주방이 자리하고 있고,

 

한 층 더 올라가면

식사를 즐기며 안락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홀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알리올리오

알맞게 익은 파스타와 마늘의 앙상블

 

 

 

 

사실, 이곳은 아내가 한 번 와보고는

너무너무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해서 온 곳이기에,

어떤 메뉴를 주문할지 미리 정해갔어요.

 

그 첫번째 선택은, "알리올리오~"

 

여러사람이 함께 갔다면,

샐러드부터 차례차례 하나씩 종류별로 주문했을텐데

무리하게 주문했다가

음식만 잔뜩 남기게 될까봐서

우선 파스타 하나와 메인 디쉬 하나를 골라 주문했죠.

 

특별한 소스가 들어가지 않고

마늘과 올리브유 만으로 향을 입혀야 하기에

파스타 중에서도 공이 많이 들어가는 요리인 것 같은데

느끼하지도 않고, 은은한 마늘향이 지켜주는 균형 속에서

알맞게 익은 파스타의 식감을 즐길 수 있었어요.

 

 


 

 

 

 

 

양고기 스테이크

출시 직전 신메뉴!!

 

 

 

 

 

두 번째는 "양고기 스테이크"

 

이 메뉴는 아직

카키스터프 메뉴판에 오르지 않은 메뉴에요.

그래서 혹여나 주문하려하시더라도,

1인분 이상은 주문이 안되실겁니다.

 

보통 양고기하면

특유의 향이 남아 있기 때문에

드시기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등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고기이지만,

어쩜 이리도 적절한 시즈닝으로 맛을 잡아내셨는지 오우...

 

접시에 깔린 땅콩버터 같은 소스,

고기에 뿌려진 시즈닝,

그리고 향을 더하기 위해 사용된 향신료와 채소가 곁들여져서

양고기인줄도 모르고 잘 먹었습니다.

 

 


 

 

 

 

블랙 리조또

크림 리조또와 해산물이 가득한건 비밀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생각보다 음식의 양이 많지 않았어요.

 

그건 아마도,

제가 나름 대식가인데다가

저날 저 식사가 첫끼니였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래서, 양고기 스테이크가 테이블 위에 놓여질 때

추가로 리조또를 주문했어요.

 

사진을 잘못찍어서

마치 중국집 짜장밥(?)인것처럼 나왔지만,

저 안에 키조개 관자, 새우 같은 해산물이 가득해서 씹는 맛이 즐거운데다

크림 가득한 소스 때문에 고소하고 부드러운 향에 감동이었습니다.

 

카키스터프로 검색해서 나오는 글들 보면

단호박 리조또에 대한 글이 많았지만,

저는 앞으로도 블랙 리조또 만 주문할 것 같아요.

이는, 일주일에 5번 먹을 수 있는 맛이었거든요!! ㅎㅎ

 

 


 

 

 

 

 

프렌치 토스트, 그리고 카페라떼

단맛을 감싸안은 부드러움과 우유가 품어주는 커피향

 

 

 

 

프렌치토스트...

저는 빵에 계란물만 입히면 그게 프렌치토스트라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이번에 경험한 프렌치토스트를 통해서

겉에 계란물만 바르는게 아니라,

빵이 계란을 흠뻑 빨아들일 수 있게 하면 훨씬 부드러운 토스트가 된다는걸 배웠어요.

앞으론 집에서도 그렇게 해먹어보겠다는 다짐을 했지요.

 

거기에 따스한 카페라떼...

우유 거품의 고소함이 워낙에 강했지만,

커피향과 잘 어울렸어요.

 

토스트를 한 입 배어물고

카페라떼 한 모금 마셔보니

이거야 말로 행복이구나 싶더군요. ㅎㅎ

 

 


 

 

 

 

 

반려동물 동반 가능!!

사랑스런 친구들과 함께

 

 

저희 집에서는

나이 많은 할머니 고양이 한 마리,

이제 막 세 살이 된 강아지 한 마리와 함께 하고 있기에

반려동물이 함께 할 수 있는 식당이 있다는 소식이 정말 반갑더군요.

 

이날도 식사하는 중에

다른 가족분들 한 팀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모습이 정말 좋더라구요.

식당에서 맛난 음식 냄새가 가득했을텐데

얌전히 있는 그녀석도 참 의젓해보였구요.

 

 


 

이곳에 와보게 된 계기는

순전히 아내 덕분이었어요.

사실 저는 이태원 경리단길은 너무 복잡할 것 같아서

식사하러 가야겠다는 생각 잘 안하게 되거든요.

그런 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아내가

도무지 잊을 수 없는 맛이라며

꼭 다시 같이 가고 싶다고,

자기가 쏠테니까 가보자기에 큰 결심(?) 내렸지요.

 

지금은

역시나 아내 말 듣길 잘했다는 생각 뿐입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아내와의 이벤트는 이곳에서 갖고 싶네요.

 

이번 포스팅 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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